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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대로 알기

일본의 식문화_초밥매너

BOSs World 2021. 3. 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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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일본이라면 왠지 친근하지 못할 대상으로 여기면서도 여행지나 식문화에 대해서는

거리낌 없이 생각하는 것을 목격할 때면 글쎄요, 어떤 심리일까요, 과거는 반드시 정리되어야 하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과거는 현재와 미래를 살아야 할 우리와 후손에게 교훈이어야 하지,

누군가에게 이용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되겠죠.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듯이 먼저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먼저 양국에서 가장 다른게 인식하고 있는 초밥 매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일본현지의 매너라는 점, 이해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1. 젓가락도 손으로도 OK

일본에서는 초밥을 먹을 때, 손으로 먹는 것이 매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만 실제로 

손으로든 젓가락으로든 먹어도 문제없습니다. 

손으로 먹는 편이 밥알이 부서지지 않고, 젓가락으로 먹는 것은 재료 온도가 변하지 않아서, 

각각이 메리트가 있지만 본인이 먹기 편하고, 먹고싶은 방법으로 먹어도 문제없습니다. 

결국 손으로 먹을 때는 엄지와 검지, 중지 세손가락으로 잡아서 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단, 초생강은 젓가락으로 먹는 것이 매너입니다. 

 

2. 재료에 간장을 찍고, 초밥은 가로로 잡는다. 

초밥에 간장을 찍을 때는 밥알이 아닌 재료에 간장을 찍는 것이 바른 방법입니다. 

밥알에 간장을 찍으면 "간장이 너무 많이 묻고", "밥알이 간장으로 부서지기 쉽다",

"간장그릇에 밥알이 떨어져 보기 좋지 않다" 등이 주된 이유입니다. 

손으로 먹을 때는 물론, 젓가락으로 먹을 때도 초밥을 일단 가로로 기울인 후, 잡으면 

간장을 재료에 찍기 쉬워집니다. 

 

3. 재료를 아래로 해서 입에 넣는다. 

매너는 아니지만 재료를 아래로 해서 입에 넣으면 혀에 재료가 닿기 쉬워, 보다 맛있는 

초밥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매너는 아니기때문에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4. 재료를 벗겨서 간장에 찍는 것은 매너가 아닙니다. 

재료를 벗겨서 먹는 것도 그다지 좋은 매너는 아닙니다. 만약 고급 초밥집에서 하게 되면

요리사가 눈썹을 찌그러트릴 지 모릅니다. 

 

5. 군함(군칸)은 초생강, 오이에 간장을 찍는다. 

초밥을 가로로해서 재료에 간장을 찍어야 한다고 했습니다만 성게나 성게알로 한 군함은 

솔로 간장을 바르듯 초생강으로 간장을 찍어 초밥에 간장을 바르고 나서 먹는 것이 매너입니다. 

또, 부서지지 않으면 준비된 오이등으로 간장을 발라도 문제는 없습니다. 

 

6. 반드시 한입으로

초밥에 한하지 않고 일식에서는 "배어 먹기"나 "치아로 자르기"란 행위는 매너가 아닙니다. 

이 때문에 초밥은 반드시 한입으로 먹는 것이 바른 방법입니다. 

또, 튀김이나 찜 등, 큰 것은 젓가락으로 자르고서 입에 넣는 것이 일식 매너이지만 초밥을

잘라먹는 것은 매너가 아닙니다. 

한입으로 먹기 힘들다는 분들은 밥양을 줄여달라고 하는 등, 가능한 한 한입으로 먹도록 합시다. 

 

7. 초밥을 먹을 때는 흰살생선부터 시작해서 맛이 강한 재료로 끝낸다. 

이것도 매너는 아닙니다만 "좀 더 초밥을 즐기고 싶다." "매너를 잘 알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분은 맛이 담백한 것부터 먹기시작해서 맛이 강한 것으로 옮겨가는 편이 좋습니다. 

맛이 강한 붕장어나 오오토로 등부터 먹기 시작하면 담백한 맛의 돔이나 광어 등의 맛이 

알기 어려워져 버린다고 합니다. 

"흰살→붉은 살→빛이 나는 살→계란→조개류→붕장어/장어→마키"라는

순으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마키는 마지막 신호"라고 하여, 마키를 주문하면

요리사에게 주문이 끝났다는 신호가 됩니다. 

 

8. 초생강은 초밥 나오는 틈에 먹는다

생강을 감초에 절인 초생강은 짬에 먹는 것이 매너입니다. 초생강의 담백한 신미와 산미로

이전에 먹었던 재료의 맛이 이어지지 않고 다음 재료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붕장어/장어 등, 맛이 강한 것을 먹은 후에 조개나 광어같이 담백한 것을 먹을 때는

짬에 초생강을 먹어서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합시다. 

 

9. "오마카세"는 NG, "오키마리"는 OK

"오마카세"란 가게의 추천매뉴를 몇 개씩 엄선해 주는 것, "오키마리"란 시기에 따라 다소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정해진 재료로 해 주는 것입니다. 

매우 흡사합니다만, 처음으로 간 초밥집에서 갑자기 "오마카세"를 청하는 것은 NG입니다. 

"계절 재료"이라는 것은 있을 있어도 손님의 취향을 요리사가 알지 못하면 싫어하는 재료도

모르기 때문에 갑자기 "오마카세"를 부탁하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10. 간장에 고추냉이는 풀지 않는다. 

 

고추냉이를 직접 찍으면 자극이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간장에 푸는 사람도 있지만 이것도

초밥에 한하지 않고 일식전반에서 매너가 아닙니다. 

간장에 고추냉이를 푸는 것으로 간장접시가 더러워지는 것은 물론 고추냉이의 매운맛과

동시에 향기까지 날아가 버리기때문에 매너가 아닙니다. 

 

이상은 초밥을 통한 일본 식문화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소 위화감이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식문화는 타문화를 이해하는 첫단추이니, 일본인과 비즈니스를 하실 때에는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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